
삼성생명은 최근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종신보험인 ‘엄마사랑종신보험(무배당)’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녀가 학업을 계속하는 27세 이전 엄마가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자녀 나이에 맞는 교육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녀가 독립한 후에는 적립재원을 연금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한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엄마’만이 아니라 ‘여성’을 위한 종신보험인 셈이다. 종신보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망을 보장하는데, 자녀가 학업을 끝내고 독립하는 연령인 27세를 기준으로 제 1보험기간과 제 2보험기간으로 나눠서 보장을 차별화 하고 있다.
◇ 자녀를 위한 맞춤설계
자녀 독립이전 시기인 제 1보험기간에 엄마가 사망할 경우 가입금액의 50%를 사망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자녀의 연령대에 맞는 교육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엄마가 주보험 1억원에 가입했을 경우 자녀가 27세가 되기 전에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5000만원(주보험의 50%)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자녀가 영유아·초등학생(0~12세)일 경우 매년 100만원(주보험의 1%)을, 중학생(13~15세)일 경우 매년 300만원(주보험의 3%), 고교생(16~18세)일 경우는 매년 500만원(주보험의 5%), 대학(원)생인 19~24세까지는 매년 1000만원(주보험의 10%)을 교육자금으로 지급한다. 단, 제 1보험기간에 엄마가 자녀 나이 19세 이후에 사망하는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5000만원과 1000만원(주보험의 10%)을 6년간 매년 지급한다.
자녀가 27세 이후인 제2보험기간에는 별도의 자녀 교육자금 없이 일시금이 지급되며, 이때 일시금 규모는 주보험의 100%(1억원), 80%(8000만원), 50%(5000만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거나, 제 2보험기간의 사망보장에 대한 니즈가 적은 경우에는 80%나 50%형을 선택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 엄마와 자녀의 재해·건강보장도 한번에
또한 제 2보험기간 이후에는 그동안 쌓인 적립금을 연금 등으로 전환해 노후를 위한 상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암진단특약, 재해장해특약 등 엄마를 위한 20여종의 특약과 어린이수술보장특약 등 자녀를 위한 9종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엄마와 자녀가 동시에 재해와 건강에 대한 보장도 함께 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입연령은 엄마는 20세부터 60세까지이며, 자녀는 0세부터 15세까지다(태아 가입은 불가). 보험료의 납입기간은 5년부터 20년까지 5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며, 55세, 60세, 65세 등 나이에 맞춘 보험료 납입도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엄마사랑종신보험’은 자녀를 둔 엄마만을 위한 보험”이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사랑하는 자녀의 교육비를 준비하고,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엄마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는 여성만을 위한 차별화된 종신보험”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