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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베트남 ‘교통’ 이어 교육한류 핀다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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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09 21:26

흥하교량 건설 및 하노이약대 건립 ED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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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교통한류를 이끌었던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이 이번엔 교육분야를 택했다.

수은은 베트남의 ‘흥하교량 건설사업’ 및 ‘하노이약학대학 건립사업’에 총 1억 62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훈 행장은 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쯩 찌 쭝(Truong Chi Trung)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총 1억17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흥-하 교량 건설’은 하노이 남부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홍강(紅江) 횡단 교량(연장 2.1km)과 그 접속도로(4.6km)를 만드는 사업이다.

홍강 델타지역의 간선축을 형성하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와 까오지에~닌빈 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물류비용의 획기적인 절감과 고용효과 증대, 이동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하노이, 하이퐁, 닌빈 등 홍강 삼각지 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약대 박닌캠퍼스 건립사업’에는 4500만달러의 EDCF 자금을 제공한다.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박닌성(Bac Ninh Province)에 연면적 3만 7900㎡ 규모의 ‘하노이약대 제2캠퍼스’를 건립하고, 교육 기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한국 교육부와 베트남 정부간 약학교육 협력을 위한 MOU’에서 비롯됐으며 베트남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한국 최초의 대규모 유·무상 연계지원 사례로 꼽힌다.

베트남은 인구 1만명당 약사수가 1.76명에 불과할 정도로 약사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 한국은 14.2명이다. 또한 기존 하노이약대는 시설과 장비가 노후한데다 문화보존구역 지정으로 재건축마저 불가능한 상황으로 현재 3부제 수업을 실시할 정도로 대학의 수업 환경이 열악했다.

또한 박닌성은 삼성전자의 핸드폰 공장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수은 EDCF의 최대 수혜국으로 수은은 2014년 5월말 현재 이번 사업을 포함, 베트남에 총 49건, 19억달러의 EDCF 차관을 지원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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