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달러 예금은 지난해 7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2012년 3월 이후 연속해서 꾸준히 쌓이고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변곡점 찍고 내려 앉기 시작한 게 지난해 6월이었으니 자연스런 선택으로 보인다.
거주자 달러예금은 지난해 5~6월 270~280억 달러로 별 변화가 없었다가 7월 300억 달러 돌파 이후 400억 달러 돌파를 꾸준히 타진하다가 지난 4월 424억 7000만 달러로 400억 달러 시대를 잇고 있다.
월말 기준 환율이 지난 4월 1050선 붕괴된 점을 감안하면 환테크는 경상수지보다 환율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