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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국민은행장 “힘든 지난 일 훌훌 털자”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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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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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지는 사건으로 흉흉한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은행의 이건호 행장이 올 3분기 첫 영업일인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지난 힘들었던 일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전하며 고객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지난 상반기에 대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원 모두 합심해서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고객관련 지표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영업실적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경영방향에 대해 이 행장은 “소매금융 및 중소기업금융 분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리테일 부문 중심의 성장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마케팅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중심경영 정착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주문했다. 이 행장은 “본부가 앞장 서서 영업점 업무의 간소화, 집중화, 효율화를 기하고 업무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포터블 브랜치, 원격거래 서비스와 같은 고객 니즈에 맞는 채널과 상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행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KB가족 간에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고객신뢰 회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KB에서의 올바른 성과는 원칙과 절차에 따라 윤리적이고 적법한 업무추진 과정을 통해 창출되는 성과라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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