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통일준비위원회는 통일시대가 열렸을 때 제 때 중소기업금융 등을 선도할 수 있으려면 어떤 대비가 필요할 것인지를 집중 검토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동에 들어 갔다. 금융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겠지만 인프라는 물론 시스템 또한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 등 전분야에 걸친 여·수신 상품은 어떻게 개발하고 적용할 것인지부터가 큰 숙제다.
특히 기업은행으로서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이나 통일금융 수행 과제 수행 방안 마련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권선주 행장은 이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경영전략담당 부행장을 맡겼다.
김 위원장과 함께 할 위원으로는 기업고객부, 개인고객부와 더불어 마케팅 부서 등 모두 9명의 부서장이 참여하고 여기에 간사역할을 맡은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수석연구위원이 실무를 챙긴다. 실무적 검토와 진행은 위원회 산하에 다시 각 부서 실무진이 결합한 ‘IBK통일금융 전략TFT’에서 수행하는 구조다.
TFT는 독일 통일금융 사례연구, 통일준비 상품개발, 경영과제 도출과 전략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일단 약 한 달 동안 TFT를 가동하되 상황에 따라 연장해 더 많은 성과를 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