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지난해 강원도 화천군의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하게 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충동적 자살시도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실태 모니터링, 정신건강 증진서비스 등 강원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속적인 관리도 이루어진다.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강원도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는 “재단이 전국의 농촌마을에 지원한 농약안전보관함이 올해로 2000 개를 넘어서게 된다”며, “농가에서도 본 사업에 호응이 좋은 만큼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