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NH농협지주 우리투자證 인수로 1위 등극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3-12-29 21:38

NH농협증권과 합병시 자기자본 약 4조3511억원
증권업계 시장재편 신호탄, 한국형 대형IB 탄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NH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승리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 4개 계열사(우투증권·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운용) 가운데 우투증권을 비롯한 3개 우선협상대상자로 NH농협금융을 선정했다.

이틀 뒤 공시를 통해 패키지 매각과 개별 매각의 가능성 및 장단점, 법률적 이슈 등에 대한 검토와 토론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은 NH농협금융지주로,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으로 선정했다고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단 추후 협상을 통해 매각조건 등은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협상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차순위현상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패키지는 KB금융지주를 우리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번 인수로 NH농협금융은 단숨에 증권업계 1위로 떠오르게 됐다. 자회사인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9월 기준)은 8782억원. 인수대상인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729억원으로 KDB대우증권 3조9612억원에 이어 2위다.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합치면 자기자본은 4조3511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전체수익 가운데 NH농협증권의 경우 IB가 42.6%로 가장 많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와 밀접한 브로커리지가 약 35.9%를 차지한다. 합병을 통해 증권업의 숙원인 수익원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농협금융지주 내의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선물, 캐피탈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인수로 지지부진했던 증권사 M&A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이엠투자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규모도 다르고, 각각이 필요한 니즈 즉, 기업금융과 지방네크워크 사이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비용절감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증권사 M&A의 물꼬가 열린 만큼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양, 현대증권 등 M&A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