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약정식에는 사업주인 STX전력(주) 김진식 대표이사, 출자자인 STX에너지(주) 김선익 대표이사 및 한국동서발전(주) 윤태주 전무, 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대주단 관계자들 참석했다. 총 사업비 2조 1524억원 중 타인자본 1조 5524억원에 대해 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내 주요 21개 금융기관이 대규모 대주단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한다.
대주단 21개 기관은 산업은행을 포함해 국민연금, 기업은행, 동부화재, 롯데손해보험, 부산은행, 삼성생명, 삼성화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생명, 신협중앙회, 알리안츠생명,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화생명, 현대해상, 흥국생명, 흥국화재, KDB생명, LIG손해보험, NH생명 등이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10년 말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국내 최초의 민자 기저발전소로,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1190MW)을 생산해 국내 전력시장의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95MW 용량 2기로 건설돼 오는 2016년 2월부터 1호기 상업운전 개시 예정이며, 최첨단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소수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이 사업은 1190MW의 대용량 기저발전소로서 안정적 전력수급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 기반시설로서 경제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번 금융주선은 불안정한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민자 기저발전소에 대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 금융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동서발전 윤태주 전무, STX전력 김진식 대표, 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 STX에너지 김선익 대표.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