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스르퐁 지점은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중산층 이상이 밀집하고 있는 자족 신도시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화 영업을 심화하기 위해 동 지역에 34번째 점포를 개설하고 개인고객과 현지기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해외법인 중 단일 국가 내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영업점에 현지인 지점장을 채용하여 현지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9월 말 기준, 466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98%가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이며, 대출총액의 74%가 현지고객에 대한 대출로 구성되어 있는 등 현지화에 기반한 영업을 하고 있다.
현지 은행과의 차별화된 영업모델을 바탕으로 2007년 출범 이후 매년 고속성장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고객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하여 PB센터를 개설한 바 있으며, 한국계 은행 최초로 모바일뱅킹을 개시한 바 있다.
내년에는 개인신용대출, 전자지갑 등 한국의 선진금융 솔루션을 도입하여 인도네시아 현지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해외경영의 핵심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는 신념으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로컬 및 리테일 중심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외환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Top 20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