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5일 남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고 송진규 현 사장과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구상했으나, 송 사장이 이를 고사해 남 전 부사장의 단독 체제가 결정됐다.
송 사장은 지주에 자진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내년 3월까지만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 전 부사장은 지난 1983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삼성화재 동대구지점장, 영업관리팀장, 마케팅팀장, 마케팅팀장 상무보, 영남사업부장(상무)를 거쳐 2007년부터 상품업무실장(전무), 개인영업총괄(전무), 상품마케팅실장을 거쳤고 ,2011년부터 2012년말까지 보상서비스총괄 부사장을 엮임하는 등 조직 내에서 영업현장을 가장 알 아는 보험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주는 30여년간 영업, 상품, 마케팅, 보상업무 등 보험업무 전반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로 메리츠화재를 손보시장에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임자로 기대했다.
남 전 부사장은 정식으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기전까지 메리츠화재에 출근하며 업무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2014년 사업계획 수립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