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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수입차 보험료 부담 커진다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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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27 21:37 최종수정 : 2013-11-27 22:46

차량등급 확대 및 세분화 … 21등급→26등급으로
수입차 자차보험료 전반적 인상, 국산차는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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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수입차 보험료 부담 커진다
내년 1월부터 변경 시행되는 차량모델등급제도에 따라 국산차 보험료는 전반적으로 인하, 수입차 보험료는 인상될 전망이다.

2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차량모델등급제도를 현행 21등급에서 26등급으로 확대하고 외산차 분류기준을 변경한다. 현행 최저등급(21등급)에 속한 차량모델이 없으므로 하한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상한은 참조보험료율 최고적용률을 200%로 설정해 5개 등급을 신설한다.

외산차 분류기준도 변경되는데 현행 분류기준을 제작사 단위에서 브랜드 단위로 변경하되 통계량이 일정수준 이상인 모델은 현행과 같이 별도 차량모델로 구분한다.

이 제도는 차량의 모델별 위험도(손상성, 수리성 정도)에 따른 보험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가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모델별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제도로 자동차보험 자차(자기차량손해)보험료 책정에 영향을 미친다.

등급제도가 변경되는 이유는 적용률 1등급에 속한 차량모델에서도 위험수준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나 등급상한의 제한으로 동일등급의 동일한 요율이 적용되고 있어서다. 또 수입차는 2007년 4월 제도도입 당시의 제작사 구분을 유지하고 있어 그간의 제작사 변동이나 다양한 모델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분기준 변경이 필요했다. 예컨대 일본산 고가차량 브랜드인 렉서스가 동일제작사인 도요타와 함께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년간(2012년 7월~2013년 6월)의 경험통계를 분석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 연간실적에 따른 조정 외에 자차담보에 영향이 있는 부품가격 변동 등의 요인을 반영해 분기별로 부분조정을 실시하는 점은 현행과 동일하다.

◇ 어떤 차의 보험료가 오르나

최근 손해실적을 기초로 제도개선 내용을 반영해 차량모델등급을 책정하면 대상차량 206개 모델 중 126개가 변동될 예정이다. 국산차는 172개 대상 중 인하는 60개, 인상은 34개, 유지가 78개이며 수입차는 34개 대상 중 인상이 32개, 유지가 2개다. 국산차는 82개(465만5000대)가 할인등급에, 63개(159만8000대)가 할증등급에 포함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내리고 수입차는 할인등급에 1개(6000대), 할증은 33개(53만8000대)로 대체적인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수입차는 평균 11.3%, 국산차는 평균 2.9% 정도 인하될 것으로 여겨진다. 세부적으로 수입차 중에는 크라이슬러, 포드, 인피니티, 푸조, 폭스바겐, 볼보 등이 기존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자차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DM), 한국GM의 올란도가 등급이 오르면서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SM7, 카렌스, 뉴프라이드 등은 3등급이 내려가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김성호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서비스실장은 “이번 제도개선 및 등급조정으로 위험도에 맞는 보험료 부담을 통해 가입자간 형평성이 보다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접적으로 부품가격 인하, 신차설계시 손상성 및 수리성 고려 등 수리비 절감노력도 수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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