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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은행 지분 매각 '청신호'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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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27 11:23 최종수정 : 2013-11-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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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업은행 지분 매각이 당초 매수전망치인 1500억원 수준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재정부는 기업은행의 주식 2324만주(지분율 4.2%)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해 2650억원의 매각수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26일 종가 1만 2000원 대비 5% 할인된 주당 1만 1400만원이다.

당초 매각 예상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였지만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일평균거래량의 38.2배에 달하는 규모의 블록딜이 이뤄졌다.

기재부는 지난 7월 기업은행의 매각가격 적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를 개최해 매각기본방향을 의결한 바 있으며 7월 이후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BoA Merrill Lynch, J.P. Morgan 등 주간사단을 중심으로 시장여건을 점검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2006년 이후 정부가 추진해 온 기업은행 지분매각을 처음으로 실행한 것으로 올해 세수확보는 물론 향후 잔여 정부지분 매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동안 기업은행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대기물량 부담(overhang)이 일부 해소되고 유통물량이 증가하여 기업은행 주식가치를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증권 구경회·김형동 애널리스트는 "당초 정부지분 3억 7878만주(68.9%) 중에서 경영권을 위해 게속 보유할 '50%+1주'를 제외한 1억 368만주가 매각 대상이었다"며 "이번 블록딜 후에 정부가 매도할 지분은 9052만주(16/5%)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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