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정부는 내년 은행업 개방과 증권거래소 개소, 2015년 보험산업 개방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얀마 보험감독위원회는 작년에 12개 현지 보험사에 민영화 허가를 내준 바 있다. 삼성생명은 외국계 생보사 중 일본의 태양생명, 홍콩의 AIA에 이어 세번째로 사무소를 운영하게 된다.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6.7배, 인구는 6000만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이 890달러로 1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2년 연속 6% 이상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생명보험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소식에서 에민 테인 위원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미얀마 보험시장이 발전하고, 자생력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과 같은 선진사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박근희 부회장은 “미얀마 대표사무소는 향후 보험시장 조사를 통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보험의 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할 계획”이라며, “단기가 아닌 장기 관점에서 삼성생명만이 아닌 미얀마 국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997년,과 2005년 태국과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보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베트남 등 6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