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신용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 ‘환승론’ 지원도 800억원에 달한다. 이달 중순 진출하는 중국 또한 업계 최초로 리스·신기술투자 부문을 동시에 취급할 계획이다. 이윤희 IBK캐피탈 대표이사는 “IBK캐피탈의 지속성장은 ‘새로운 금융’을 통한 ‘창조금융’의 실현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 올해 신기술투자 결성액 1조원… “창조금융 활성화 목표”
지난 3년간 IBK캐피탈은 업계에서 주목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신기술투자 재원에서 2배 가까운 규모를 확보했으며, 지난 10월 현재 7000원억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최근에도 IBK투자증권·기업은행 등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코넥스시장 전용 펀드를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현재 IBK캐피탈은 9100억원 규모의 신기술금융 펀드를 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0년(4800억원) 대비 90%(4300억원) 늘어났다. 2011년에는 5300억원, 작년에 6600억원의 규모를 운용했다. 운용펀드 규모도 7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10월 현재 IBK캐피탈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15개, 6732억원이다. 결성 예정 펀드(3개, 2800억원) 및 IB 본계정 투자금액(3000억원) 포함시 총 1조2500억원 이상의 IB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였던 1조1000억원을 1500억원 이상 돌파한 수치다. 이런 추세면 2015년 목표인 운용자산 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캐피탈의 신기술투자는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펀드 운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업 창업기부터 M&A 및 상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해당하는 펀드를 운용 중이다. IBK캐피탈의 신기술투자만으로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IBK캐피탈의 기업성장 단계별로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다음과 같다. 창업기에는 ‘IBKC 성장사다리 펀드(500억원)’가 있다. 성장기에는 ‘IBKC 미래창조 바이오 펀드(300억원)’, ‘IBKC 세컨더리펀드(300억원)’, ‘IBKC 경기도 일자리창출 투자펀드(300억원)’, ‘IBK금융그룹 동반성장 투자펀드(500억원)’, ‘IBK Pioneer 신기술투자펀드(350억원)’, ‘IBK-STI Pre IPO 투자펀드(300)’ 등 2000여억원 규모의 펀드들을 운용 중이다.
성숙기에는 ‘KOFC QCP-IBKC PEF(3340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IBKC 메자닌투자펀드(500억원)’, ‘KOFC IBKC 동양PEF(2000억원)’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후 투자자금 회수 및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서는 ‘M&A펀드(1000억원)’ 결성을 계획 중이다. 기업 성장 단계별로 7000억원에 가까운 펀드를 운용 중이며, 향후 결성이 예정된 펀드까지 포함한다면 총 9532억원 규모를 국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윤희 대표는 “지난 27년간 2조원 이상의 팩토링 및 기업금융 기반, 우수한 인력이 이 같은 성장세를 불렀다”라며 “기업 성장 단계별로 1조원에 가까운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통적인 중소기업 융자 기능에 IBK캐피탈의 투자 기능을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으로 ‘창조금융’을 활성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IBK캐피탈은 최근 3년간 30% 이상의 정규직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고 있으며, 금융권 현직자, 회계사, 변호사 등 고급인력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IB본부에서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서주원 변호사는 “신기술투자 분야는 법률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최고의 분야로 향후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설명했다.
◇ 올해 금융자산 3조원 돌파… 중기지원도 매년 20% 이상 증가
신기술투자뿐 아니라 금융 및 중소기업 지원에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우선 금융자산은 올해내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기준 IBK캐피탈의 금융자산은 2조9961억원으로 2010년(2조2469억원) 대비 33%(7492억원) 늘어났다. IBK캐피탈 측은 금융상품 다변화를 통한 활로 개척, 중소기업금융, 할부, 리스 등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목적도 꾸준히 실천 중이다. IBK캐피탈은 올해 2조2200억원의 자금을 중기지원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기지원은 2010년에 1조7900억원, 2011년 1조8400억원, 2012년 2조300억원 등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지원규모는 2010년 대비 24%(4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5조500억원을 지원했으며, 매년 20% 이상 지원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저신용 서민 지원 상품인 환승론 역시 올해 800억원 가량의 실적을 기록했다. 환승론은 ‘찹좋은 우대·연장·추가론’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6300여건, 763억원이 지원됐다.
상품별로는 우대론이 4863건, 549억원이 지원돼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다. 이어 추가론(1428건, 211억원), 연장론(32건, 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월 가계부채 연착륙을 돕고, 고객들의 상환부담을 줄여 저신용 서민들의 건전한 자산 형성을 돕고자 환승론을 출시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늘어난 현금흐름을 이용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BK캐피탈은올해 말까지 창립 27주년 기념 ‘동반성장 금리인하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금리인하 대상은 기간 중 신규로 취급하는 중소기업대출이며, 최대 0.5%p까지 금리가 인하된다. 이 대표는 “연말을 맞아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지금,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금리인하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 이달 초 업계 최초 리스·신기술투자 동시 중국 진출
중국 진출도 가시화됐다. IBK캐피탈은 이르면 다음주에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지난달 25일 진출 허가를 받은 이후 한달내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것. IBK캐피탈 측은 사무소 설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시 투자/금융지원과 함께 국내외 영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현대·두산·롯데캐피탈 등은 리스 업무만을 취급하고 있다”며 “IBK캐피탈은 동업계 최초로 리스와 신기술투자를 동시에 취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시 투자, 금융 지원과 함께 국내ㆍ외 영업의 전진기지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IBK캐피탈 운용 및 결성예정 펀드 현황 〉
쪹기결성 펀드 자산(억원)
펀드 성격 조합명 출자 구분 결성일 결성규모 운용 대상
IBKC-STI Pre IPO CO-GP 2012년 2월 300억원 Pre IPO
기업 투자
IBKC IDV IP전문 〃 2012년 12월 142억원 지식재산권 투자
지앤텍 IBKC 세컨더리 〃 2013년 07월 300억원 세컨더리 투자
IBKC Pioneer 〃 2013년 9월 250억원 설립 7년내기업
은행권 창업투자
IBKC IP 밸류업 GP 2013년 4월 400억원 지식재산권
신기술조합 IBKC 스타트업1호 GP 2006년 8월 130억원 3년내 초기기업
IBKC 이노비즈1호 GP 2008년 11월 120억원 이노비즈기업
IBK금융그룹 중기상생 1호 GP 2009년 3월 200억원 기업은행 거래 中企
IBK금융그룹 중기상생 2호 GP 2012년 4월 200억원 기업은행 거래 中企
IBK금융그룹 문화콘텐츠상생 GP 2012몀 4월 150억원 문화, 콘텐츠
IBK금융그룹 동반성장 GP 2013년 2월 500억원 동반성장 대상 기업
IBK금융그룹 문화콘텐츠 IP GP 2013년 4월 100억원 부가판권
경기도 일자리창출 조합 GP 2013년 9월 300억원 일자리 창출
IBKC 코넥스 GP 2013년 10월 300억원 KONEX (예정)기업
PEF KOFC QCP IBKC PEF CO-GP 2010년 11월 3340억원 신성장 동력 산업
합 계 15개 6732억원
쪹결성 추진 펀드
펀드 성격 조합명 출자 구분 결성일 결성규모 운용 대상
신기술조합 IBKC JNT 메자닌 GP 2013년 4분기 500억원 메자닌투자
IBKC 솔리더스미래창조 바이오 CO-GP 2013년 4분기 300억원 바이오 중소기업
PEFKOFC I BKC-동양 중기 신성장 PEF CO-GP 2014년 1분기 2000억원 중소,중견기업
합 계 3개 2800억원
(자료 : IBK캐피탈)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