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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론 상반기 대출, 3년간 실적 육박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3-08-15 22:59 최종수정 : 2013-08-16 19:10

상반기 맞춤대출 금액·건수 전년동기比 최소 58.4%↑
중개서비스 중금리대 대출로 확대, “독자상품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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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론 상반기 대출, 3년간 실적 육박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서민금융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사회적 기업인 한국이지론의 맞춤 대출중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최소 60% 가까이 중개건수 및 금액이 늘어난 것. 금융당국에서는 이 같은 맞춤 대출중개실적 급증은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 적극 추진 등에 기인했다고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한국이지론 및 금융사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 제고, 홍보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영업기반이 강화됐고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것. 한국이지론 측에서도 꾸준히 맞춤 대출중개실적이 늘어나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금융권 최초 사회적 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보람차다는 얘기다. 이뿐 아니라 맞춤대출의 평균 금리 또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이상권 한국이지론 대표이사는 “작년 상근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가장 중점을 둔 것이 홍보”라며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며 “한국이지론에 대한 대국민적 인식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지론은 2005년 12월 설립 이후 지난 6월까지 맞춤대출 중개서비스를 통해 2196억원, 3만4685건의 대출을 중개했다. 1인당 평균 630만원의 대출을 중개한 것으로 금감원 측은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에 일조했다고 평가한다.

◇ 올해 상반기 310억원 중개, 전년동기比 106.2% 증가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우 놀랍다. 6개월간의 실적이 지난 3년간 연도실적에 육박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이지론은 310억원, 2650건의 대출을 맞춤 중개했다. 이는 전년동기(146억원, 1673건) 대비 각각 106.2%(155억원), 58.4%(977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 3년간 실적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2010년에 한국이지론은 396억원, 6577건의 대출을 중개했다. 2011년은 327억원, 3996건, 2012년에는 283억원, 2987건의 맞춤 대출중개를 실시했다.

맞춤대출 이용자 유형도 저소득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맞춤대출을 이용한 3만4685명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3000만원 이하 저소득자의 비중이 85.5%를 나타냈다. 대출 유형 역시 99.5%가 신용대출로 담보력이 없는 저소득·신용자 서민층이 주된 이용자다.

기타 유형별로 보면 이용자들 75% 이상이 가계 생계자금과 타 금융사 채무상환 목적으로 맞춤대출을 이용했다. 가계 생계자금은 41.3%, 타 금융사 채무상환 목적은 34.0%로 두 항목이 75.3%의 비중을 보였다. 직업군도 급여소득자가 86.1%를 차지했으며, 1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이용자도 72.9%였다.

금감원 측은 “맞춤 대출은 건당 중개수수료율 인하(0.2%~5.0% → 0.2%~ 3.5%)를 통해 대출금리 완화 등 서민금융비용 부담완화에 기여했다”며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공적 대출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지론이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서민금융지원제도로 확고히 정착되도록 대출중개 기능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사 대출거절 고객에 대해서는 한국이지론을 통해 맞춤형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토록 하는 등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맞춤대출 서비스 범위 확대…취약계층 고용 등에 사회적 기업 역할 수행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한국이지론은 향후 누적고객 10만명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역경매방식의 대출상품 확대 추진 △취약계층 고용 확대 △지속적인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사의 CSS시스템 연계 중개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이상권 한국이지론 대표가 작년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시행한 사업은 전산시스템 확충 및 금융회사 CSS 연동 최적화 작업이었다. 맞춤대출 중개서비스를 위해서는 금융사와 전산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은행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CSS와 한국이지론에 연결된 CSS의 항목이 서로 달라 정확성은 떨어지고, 대출 거절율은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해왔다”며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제휴 금융사와의 직접 협의를 통해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 CSS시스템을 공유하는 대출중개서비스를 중금리대 신용대출상품 등으로 확대를 유도해 고객의 대출상품 선택권 강화를 추진한다. 취약계층 고용 또한 늘린다. 직원 채용시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해 지속적으로 고용비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고객상담센터 비정규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바 있다. 올해 상반기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아직 개선할 점으로 지적받는 홍보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친다. 홍보 리플렛 등을 제작해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금융회사 각 지점에 배포하고 서민상담 행사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이뿐 아니라 단계적으로 주요 홍보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적극 알릴 방침이다.

특히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을 받아간 고객들의 구전효과가 홍보 수단으로 매우 주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지론을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고, 여러 장점들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 한국이지론이 중개한 고객이 은행지점 방문시 대출 승인여부 및 거절사유를 한국이지론에 통보하도록 하고, 원인분석 등을 통해 대출 승인율 향상을 도모한다. 또 금융사와 함께 독자적으로 중개할 수 있는 대출상품 개발 추진을 통해 취약계층 보호 등 공적 역할을 제고할 방침이다.

                     〈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 실적 〉
                                                           (단위 : 건, 억원, %)
(자료 : 금융감독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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