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는 사회복지단체 대표와 실무자,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주요 출연 생명보험회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차량은 각 복지단체 이용자의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특수 제작한 차량으로, 휠체어리프트 차량 3대, 이동목욕차 및 세탁차 각 1대, 노약자이동차량 11대 등 총 16대다.
또한 각 단체별로 240만원의 운영경비를 별도로 지급해 차량운행 초기의 경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생보사회공헌위 양승규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증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세탁차량을 기증받은 전라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 김기원 이사장은 “어르신 및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불이나 겨울 옷 등을 집에서 세탁하는 것이 무척 힘든데, 오늘 받은 세탁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그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생보사회공헌위의 차량기증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생명보험업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동으로 펼치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사회복지단체에 특수 개조차량을 기증해 어르신 및 장애인 등에게 교통 및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다.
생보사회공헌위 관계자는 “생보 업계가 그동안 기증한 차량은 오늘 기증된 16대를 포함해 총 90대에 이르며, 앞으로도 차량이 필요한 복지단체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