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평은 작년 'KR Spirit' 적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평가기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내재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인사제도를 개선해 전 임직원에 대한 코칭을 전면적으로 시행 중이다. 코칭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를 확인하고, 임직원 개개인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회사의 방향과 일치시켰다. 신용평가업계 선도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의 표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역량과 자기계발계획을 확인하고 실천하고 있다.
윤인섭 한기평 사장은 “어느 한 해의 노력이나, 대형 이벤트를 통해 비전을 달성할 수 없으며, 모든 임직원의 끊임없는 개선과 노력이 축적될 때 부지불식간에 비전이 달성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체계화시켜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시장의 신뢰에 더욱 부응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해 한국기업평가가 발표하는 보고서, 의견에 보다 풍부한 가치와 차별화된 정보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불안정한 세계경제, 국내 경제의 저성장 추세, 부동산 시장의 회복 부진, 가계부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신평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시장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발견·분석해 시장참여자가 조기에 위험을 차단, 관리토록 함으로써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신용평가부문은 작년과 같이 시장선도적 활동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유동성 분석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분석기법의 개발에 매진하고자 한다. ‘더 멀리(forward-looking), 더 깊이(in depth), 더 빨리(early warning)’ 신용평가 의견과 이슈 역시 시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Quality Brand Image를 형성하고 있는 사업가치평가부문은 올해 한계기업의 증가 가능성과 지주회사로의 지배구조 개선 추세를 반영해 기업구조조정, 인수금융, 브랜드 가치평가에 주력코자 한다. 업계 최고의 평판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에너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그간 축적해 온 해외 Project Finance의 지식과 경험을 해외 진출기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한기평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2013년은 ‘신뢰의 표준’ 실현이라는 목표를 위해 KR Spirit을 일관성있게 내재화하고 시장내 압도적 1위의 신용평가사가 되기 위한 기틀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더불어 Financial Information Group으로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지속적 발굴하는 등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예정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