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예상과 달리 키움증권 MTS 론칭은 빠르지 않았다. 오히려 경쟁사들에 비해 1~2개월 늦게 출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한 이유는 기기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인터페이스 구성 그리고 차별화 된 ‘속도’와 ‘기능성’ 이다. 영웅문(HTS)과 가장 유사한 구성으로 화면을 디자인했으며, 업계 최초로 탑재한 ‘쾌속주문’ 기능은 투자자가 매매 시 사전에 설정해 놓은 거래 유형을 즉각 적용할 수 있어, 주문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종목,차트,매매 등 화면 간 연동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구동 속도를 향상 시키는데 주력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영웅문S’를 필두로 선물옵션 투자에 최적화된 ‘영웅문SF(Future)’, FX마진 및 해외선물 거래 어플리케이션 ‘영웅문SW(World)’, EUREX 야간옵션, CME 선물 거래와 미국 주식거래까지 가능한 ‘영웅문 SN(Night)’, 펀드, ELS 매매가 가능한 금융상품 전용 어플리케이션 영웅문SA(Asset)를 잇달아 출시하며 한발 앞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 주식투자자문서비스 ‘키워드림 앱’까지 출시하며 ‘스마트폰 통합 금융투자 서비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폰 라인업이 눈에 띄는 이유를 꼽자면, 단일 어플리케이션에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서비스 및 상품별로 구분하여 각각의 독립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개별 트레이딩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용이할 뿐 아니라, 속도와 기능 강화도 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번의 로그인으로 다른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정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원하는 투자를 할 수 있어 편의성 또한 뛰어나다.
이밖에도 모바일 고객게시판 운영으로 투자자의 문의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함은 물론 원하는 기능을 시스템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