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오는 22일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을 앞두고 대우일렉 M&A를 종결함으로써 공적자금 회수의 마지막 방점을 찍게 됐다.
대우일렉은 1999년 워크아웃이 시작된 이래 캠코가 2000년에 인수하여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등을 통해 계속기업으로서 유지 발전시켜왔다. 이후 4회의 매각무산과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동부컨소시엄에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채권 및 주식을 매각하게 됐다.
캠코는 성공적인 매각 여건을 조성을 위해 대우일렉의 우발채무를매수인의 책임에서 배제시키고, 비영업용 자산인 인천공장을 인수대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인수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장기간 매각난항을 겪어왔던 대우일렉 M&A성공으로 국내 일자리의 안정적 유지 및 광주 지역산업의 활성화 등 효과를 보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고,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며 “앞으로 반도체, 전자소재, 로봇 등 전자산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부그룹과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