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컨설팅 사업은 예탁결제원이 지난 2006년 태국예탁기관의 증권대차ㆍ리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전산시스템 설계 사업을 완료한 이후 유상으로 시행하는 두번째 해외증권시장 컨설팅 사업이다.
2013년 1월부터 2년 10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 적합한 예탁결제시스템 및 프로세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중앙예탁기관(KSEI) 차세대시스템 구축관련 기술자문(Technical Advisor)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의 이번 컨설팅 사업은 증시 개도국에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자본시장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수출한다는 정부정책 지원 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등 국내금융기관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아세안 개도국 및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도국 증권시장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컨설팅 사업 또한 지난 해 11월과 올 해 9월 시행되었던 인도네시아 증권유관기관 연수단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수, 올 해 3월 실시된 현지 방문 워크샵 등을 통해 한국형 예탁결제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식한 인도네시아 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