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신용평가시장 관행 없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1-28 21:20

구두 통보, 신용등급 쇼핑 등 전면 금지돼
대표이사 확인 통한 제출자료 정확성 확보

내년 2월부터 신용평가사가 서면 계약 체결 없이 구두로 예상신용평가 결과 등을 알려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신용평가시장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신용평가 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시 및 업무관행 개선’에 대한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특정등급 부여 가능성 등을 알려주는 행위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두 신용평가를 하지 못하게 하고 기록유지 의무를 부과해 ‘신용등급 쇼핑’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신용등급 쇼핑은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신평사를 사전에 접촉해 좋은 등급을 제시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단, 구조화금융상품은 계약이전에 목표신용등급 논의가 전제되는 상품 성격을 고려해 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평가 요청시 구두요청으로 평가업무가 진행됐어도 서면근거를 남겨 모두 기록화해야한다”며 “구두 신용평가를 금지하고 기록유지 의무를 부과해 요청인 등의 영향력 행사로 인한 등급쇼핑 등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또 신용평가사는 신용평가 요청 회사의 대표로부터 제출자료의 정확성을 확인받아야 한다. 중요사항에 관한 누락 혹은 거짓기재가 없고, 기재사실을 요청회사의 대표가 직접 확인·검토했다는 사실을 보증해야 하는 것. 요청인이 자료제출에 비협조적일 경우 신용평가 제출기한을 연장하거나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제출자료 정확성 보증은 적시에 정확한 내용의 자료를 제출하는 관행을 정착시켜 신용평가 근거자료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평가방법론도 보완된다. 회사채 등 발행시 개별 특약이 있고, 특약 이행 여부가 향후 회사 부도가능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개별 특약이란 발행기업이 채권 변제일까지 해야 하는 행위나 할 수 없는 행위를 규정함으로써 회사채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발행기업의 투자결정 제한과 경영권 변경 제한, 추가적인 부채증가 제한 등이 개별 특약에 해당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평가등급 유효기간 동안 개별특약이 미치는 영향을 신용평가에 반영해 개별특약 조항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공시제도 역시 개선된다. 신용평가사들은 법규상 의무화된 신용평가에 대해서는 개별 신용등급별 정의 및 1년간 부도율, 3년간 누적부도율과 워크아웃, 채무재조정을 포함한 경제적 부도율을 신용평가사 및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모두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대상 신용평가를 확대하고 공시정보의 양·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평가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의 시장정보 접근성 및 평가결과의 활용도 또한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급쇼핑 등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통해 신용평가의 독립·투명성 확대,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모범규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