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20일 현재 기준 국내외 채권펀드, 단기금융펀드 및 투자일임자산 등 채권운용자산(순자산)이 20조원을 돌파(20조 2,667억원)했다. 주식운용자산은 약 26조원으로, 주식과 채권을 20조원 이상 운용하는 국내 유일 자산운용사가 됐다.
올해 초 미래에셋 채권운용자산은 16조원으로, 연초 이후 약 4조원 이상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국내외 채권형펀드만 올해 약 2조원이 증가했으며, 채권형펀드는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7조원 이상(7조 3천억원)을 운용 중이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미래에셋이 약 2조원이었으며, 업계 채권형펀드는 31조원 규모였다. 지난 4년 동안 미래에셋은 약 5조원 이상 순자산이 증가했으며, 전체 시장 규모 또한 46조원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 국내채권펀드는 유형별 1년 누적 평균 수익률이 5% 이상의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채권펀드의 경우에도 10% 내외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개별펀드로는 퇴직연금 전용펀드인 ‘미래에셋퇴직연금모펀드(채권)’가 1년 수익률 8.07%를 기록하는 등 업계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이 펀드는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14.91%, 25.23%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김성진 대표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금리+α’를 추구하는 채권펀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우수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미래에셋 채권펀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미래에셋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안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우량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고객 자산의 안정적 운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