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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시장 찬바람, 투자자 ‘썰렁’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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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1-14 21:57

거래대금 90% 감소, 시장 건전화규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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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시장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스캘퍼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적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개선안의 시행 등 규제가 잇따르면서 거래가 급감했다. 수요자, 공급자 모두 위축되면서 시장존립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ELW시장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일평균거래대금은 지난 2005년 개설된 당시 약 210억원에서 지난 2010년 10월 2조1000억원으로 피크를 쳤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완전히 딴판이다. 지난 4월 이후 ELW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9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90%나 급감했다. 역사상 최고치인 2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거의 1/20토막난 셈이다.

이같은 시장위축의 원인은 세차례에 거쳐 건전화방안이 발표될 때마다 기본예탁금제도도입, LP호가 제출제도제한 같은 강도높인 규제안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실제 건전화방안이 발표될 때마다 ELW시장참여자의 비중도 달라졌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1차 건전화방안과 달리 기본예탁금도입으로 개인투자의 진입방벽을 높인 2차 건전화 방안이 발표된 지난 2011년 5월 이후부터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본격화됐다.

증권사LP 등 공급자 쪽에 타깃을 맞춘 3차 건전화방안이 추가적으로 시행된 지난 2011년 11월 이후 LP의 구성비중이 크게 감소됐으며 이는 거래대금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같은 규제안시행에 따른 후폭풍도 크다. 수요자, 공급자 모두 이탈함에 따라 ELW시장의 존립이 흔들리고 있다. 즉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헤지목적과 같은 효율적 관리수단으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연구원 김지태 연구원은 “자본시장전체로 보면 일종의 숏감마(Short Gamma)상품인 ELW가 위축되면서 롱감마(Long Gamma)상품인 ELS를 헤지하는 증권사의 위험이 더 커졌다”며 “헤지수단이 줄어든 증권사의 경우 LP의 독점성과 스캘퍼들의 가능성이 적은 개별주식옵션시장을 통해 헤지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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