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글로벌 유동성 세대교체 바람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2-11-04 22:51

미국계 뜨고 유럽계 지고
중국 오일머니 유입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글로벌 유동성의 세대교체바람이 불며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증시상승, 하락의 최대 주체는 외국인으로 어떤 방향을 잡는지에 따라 코스피의 움직임도 다르기 때문이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2009년 3월 19일부터 2012년 10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8.2조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같은 외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도 같은기간동안 1,161.81P에서 1,899.58P까지 올랐다. 국가별로 분류해 보면, 미국이 23.2조원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이 각각 5.5조원, 3.7조원, 3.2조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했다. 반면, 케이먼제도, 스위스, 프랑스, 영국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들 나라들의 매매패턴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미국의 경우 순매수기조는 유지하되 최근 재정절벽의 논란으로 유입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서 13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대선과 재정절벽 등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신규자금의 즉각적인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세대교체의 주역으론 중국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투자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저평가된 위안화로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통해 외환보유고가 3.28조달러까지 늘어났다.

또 2008년 6월 QDII의 한국 투자를 승인했으며 QDII의 쿼터가 확대될 때마다 국내주식순매수도 늘어나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0월 순매수규모는 2.2조원에 달한다. 싱가포르의 자금도 국내로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은 2005년 이후로 싱가폴의 투자비중을 49%에서 30%로 낮춘 반면, 싱가폴을 제외한 아시아 투자비중을 19%에서 42%로 높였다. 이어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계 자금이 국내 주식을 투자할 가능성도 높다.

토러스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의 순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시아와 중동계 자금이 유럽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하지만 이처럼 북미, 아시아, 중동계 자금의 순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