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닻올린 자산배분펀드, 펀드시장 ‘숨통’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2-10-03 22:10

한투운용 등 분산투자 전략으로 변동성시장 대응
자산 군편입 제한 완화, 신상품진화로 활성화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산배분펀드의 빗장이 풀리면서 침체된 펀드시장을 살릴 촉매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껏 자산배분펀드는 투자자보호를 이유로 시장과 단절된 상황. 하지만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펀드에 대한 이해수준이 높아진데다, 널뛰는 시장에 맞춰 자산별 투자위험을 조율하는 니즈가 커짐에 따라 전격적으로 허용했다.

자산배분펀드는 둘 이상의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금까지 주된 투자대상은 하나이고, 외부변수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율하는 분할매수펀드형태로 시장에 출시됐는데, 금융당국이 둘 이상의 자산으로 범위를 넓힌 방식을 허용하며 순도100% 자산배분펀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방식은 크게 비율조정형, 비율고정형으로 나눈다. 먼저 비율조정형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라 둘 이상의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즉 투자비율을 자산 별로 25%에서 75%로 조정할 수 있어 시장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다. 단 쏠림현상을 줄이고자 자산운용회사 별로 3개 이내로 상품 출시를 제한했다. 비율고정형은 둘 이상의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고정된 방식인데, 2~3개의 자산군의 고정비율투자로 1개 자산군에 투자할 때보다 시장위험을 쪼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운용사들도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고 최근 자산배분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비율고정형인 ‘한국운용자산3분법펀드’를, 슈로더자산운용이 비율조정형인 ‘슈로더 아시안에셋인컴 펀드’를 출시했다. 이밖에도 삼성자산운용도 리서치, 수요예측을 진행중이고 시장상황을 저울질하면서 출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자산배분펀드가 펀드세분화, 다양화를 촉진, 침체된 펀드시장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장지혜 연구원은 “자산배분펀드허용에 따라 자산군에 대한 펀드편입제한 완화로 니즈에 맞춰 탄력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신규펀드수요창출과 펀드산업증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