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 20일 펀드통계에 따르면 채권형펀드 수탁고(설정액)가 약 6조 5천억원(6조 4,604억원)을 기록, 업계 최대 채권형펀드 운용사가 됐다. 업계 2위 운용사에 비해 2조 3천억원 이상 더 큰 규모다.
미래에셋채권형펀드는 올해만 1조 1천억원 넘게 추가로 설정액이 증가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전 미래에셋채권형펀드 수탁고는 1조 8,142억원(업계 8위)이었으며, 4조 6천억원 이상 설정액이 증가하는 등 4년 만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미래에셋은 채권형펀드를 비롯해 주식펀드(21조 2,542억원), 주식혼합펀드(2조 4,029억원), 부동산펀드(2조 5,382억원), PEF(1조 6,036억원) 등 대부분 유형에서 업계 1위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채권펀드 유형별 1년 평균 누적수익률(제로인 20일 기준)을 보면 중기채권 5.81%, 일반채권 4.89%, 우량채권 4.52% 등으로 ‘시중금리 +α’에 걸맞은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채권펀드 유형에서도 글로벌하이일드 15.38%, 글로벌채권 8.65%, 아시아채권(일본제외) 7.90% 등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채권펀드 분야에서도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수탁고는 1조 8,769억원이며, 2위 운용사(5,762억원)보다도 3배 이상 규모가 크다. 올해에만 5천억원 이상(5,303억원) 수탁고가 증가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