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일평균거래대금이 8조원에서 5조원대로 추락, 브로커리지수수료가 30% 넘게 급감했다. 같은기간 증권가는 채권전문인력을 스카웃하거나 채권투자매매에 대한 신규라이센스를 획득하며 채권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강대석 사장이 수익원다각화를 강조하면서 일찌감치 업계의 채권베테랑에 러브콜을 보냈다. 크레딧분석의 대가인 동양증권의 강성부 채권분석팀장을 비롯 3명의 채권연구원을 영입, 발행유통시장에서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채권분석팀을 신설, 힘을 실어주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씨티은행 출신 신용분석 실무자를 연구원으로 영입했으며 신환종 연구위원이 팀장을 맡아 별도의 채권시황보고서, 한국계 해외 채권(Korean Paper) 기업분석 리포트도 발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채권중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투자증권 채권영업팀 9명을 새로 영입했다. 팀단위 전체의 이동으로 신규, 기존팀의 그간 점유율을 합치면 약 8%대로 단숨에 정상에 올라섰다.
최근 리테일지점의 폐쇄로 사업구조재편중인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채권중개라이선스를 땄다. 토러스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중심에서 채권으로 수익원다변화 차원”이라며 “1~2명의 신규인력채용을 준비중이나 이미 기존 인력들이 채권매매역량을 쌓아 인력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