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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막힌 프리보드시장 ‘추락’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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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27 08:56

반기매출액, 영업이익 20% 급감
거래량 부족으로 존폐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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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무관심속에 프리보드시장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프리보드와 성격이 비슷한 코넥스(KONEX: 중소기업전용주식시장)개설을 발표하며 프리보드의 규제완화는 물건너간 상황. 여기에다 경기침체가 더해지면서 프리보드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되는 추세다.

실제 금투협이 발표한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급감했다. 매 출 액 은 8,098억원(2011년반기) → 6,187억원(2012년반기)으로 2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490억원(2011년반기) → 379억원(2012년반기)로 22.7% 줄었다.

단 순이익은 358억원(2011년반기) → 539억원(2012년반기)으로, 50.7% 늘었는데, 이는 코리아2000(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영업외수익 중 종속회사의 지분법이익(240억원)이 계상된데 따른 착시효과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358억원) 대비 16.5% 줄었다.

프리보드시장의 실적악화는 예견된 일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5월 프리보드와 성격이 비슷한 코넥스개설을 발표하며 경쟁매매허용, 기관투자자 유입 같은 프리보드활성화 대책은 올스톱된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일평균 총 거래량이 1억원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 자금조달창구로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프리보드시장은 금융당국의 외면으로 존폐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프로보드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신규시장을 개설하는 것보다 효율적인데, 당국의 성과를 내기위한 보여주기식 정책때문에 애꿎은 프리보드가 희생양이 되버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프리보드는 지난 2005년 코스피, 코스닥 정규시장에 상장하지 못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출범했으며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을 맡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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