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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험 갱신요율 5~10% 인상 전망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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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21 20:31

태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대재해 영향
일반보험사·재보험사간 줄다리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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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험 갱신요율 5~10% 인상 전망
오는 4월에 갱신되는 특약 재보험요율이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발생한 태국 홍수와 일본 동북지역 지진 등으로 재보험사들의 자본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재보험업계 동향은 일반보험사에는 악재이지만 재보험사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갱신 재보험요율은 전년대비 5%~10%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보종별로는 재물보험이 10% 수준의 인상률로 가장 많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상보험은 전년대비 5%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반면 특종보험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험업계 관계자는 “태국이나 일본 쪽 보유비중이 높았던 재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폭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태국과 일본에 거액의 재보험금이 지급돼 위험인수여력(Capital)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월 갱신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의 재보험료가 인상된 바 있다. 매년 4월에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년 1월 재보험계약을 갱신한다.

지난 1월 갱신에서는 태평양을 둘러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북미 지역의 보험료 인상률이 높았다. 특히 태국은 최대 500%, 뉴질랜드는 250%의 보험료 인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에서는 태풍 매미와, 루사 이후 수년간 대재해가 없었고 일본이나 태국 보험물건에서 손을 뗀 재보험사들이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자연스레 공급이 늘어 요율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해당 지역에 직접적인 손해가 없었다면 요율이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고 외부 요인이 있더라도 재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올해 재보험갱신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원수보험사와 재보험사간 줄다리기가 팽팽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외부 요인으로 요율이 크게 증가한 경우도 있는데 바로 지난 2000년 9.11사태 때가 그랬다.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우방국으로 테러 집단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재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재보험요율이 해외 사고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은 2000년 9.11사태 때로, 당시 50%가까이 인상됐다”며, “이번에도 일본이나 태국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하드마켓’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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