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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고가도로·교량이 더 위험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2-01 21:46

노면 온도 6℃가량 더 낮아 결빙위험
“체인 과신 말고 그늘진 도로 주의”

그늘진 도로와 교량도로 등의 노면이 일반도로보다 결빙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겨울철 도로유형별 노면온도를 측정한 결과, 일조량이 적은 도로와 교량의 온도가 일반도로보다 최대 6도 낮아 눈이 내릴 경우 결빙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부고속도로(콘크리트)는 일반도로보다 교량은 6℃, 입체교차로는 7℃, 그늘진 도로는 6℃가 낮았고, 경부고속도로(아스팔트)의 교량 및 교차로는 각각 2℃, 4℃ 낮았다. 터널 진·출입로 등 그늘진 곳은 일조량이 적어 최대 노면온도가 일반도로보다 낮고 고가도로나 교량 도로 또한 상·하부 모두 냉각 면으로 작용해 땅과 접한 일반도로보다 최대 5도 정도 낮아 빙판이 형성될 위험이 커 감속운행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또 고가도로나 교량은 도로의 상하부가 모두 냉각 면으로 작용해 땅과 접한 일반도로보다 최대 5℃ 정도 낮아 빙판이 형성될 위험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일조량이 전혀 없는 밤 시간대의 노면 온도가 낮이나 저녁보다 4~5℃ 가량 더 낮게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연구소 임장호 팀장은 “빙판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틀게 되는데 이럴 경우 차량의 회전이 더 심해진다”며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차량의 회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특히 “눈길 운전시 체인을 지나치게 믿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체인은 빙판길을 빠져 나오거나 언덕길을 오를 경우 효과적이지만, 브레이크 작동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데에는 체인을 하지 않은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임장호 팀장은 “차량 출발시에는 2단으로 운행하는 것이 접지력이 높아져 비교적 안전하고, 감속할 때는 엔진브레이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빙판길 운전 중 커브를 만날 경우 운전대를 돌린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이 회전할 수 있으므로 대단히 위험하다”며 “커브길에서 기어 변속을 할 경우 가속도 변화로 도로에서 이탈할 가능성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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