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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현재 위기국면 명확한 인식과 대응 필요"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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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2 14:00

베이비부머가 부채의 원인, 향후 금융산업 수익 낮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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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경제환경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이미 올해로 4년차 위기국면인 세계경제는 베이비부머가 성장 동인에서 부채가 된 원인인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문제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금융산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수익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미래에셋 자체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모색해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래에셋의 주식 자산은 줄었지만 채권 자산과 대체투자 자산 등이 증가하여 그룹의 운용자산 규모는 135조원이 되었으며, 자산구성은 균형을 이루는 중이다.

운용사는 지난 1년간 주식형 수탁고가 5.9조원 감소했지만 채권 자산과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 자산은 5.6 조원 증가한 것.

그리고 운용사의 해외판매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증권사는 펀드와 예탁자산의 감소가 있었지만 국내외 채권과 ELS 등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진출도 본격화해 PEF에서 세계 1위의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하고, 업계 최초로 해외 운용사 인수에 성공해 대만 법인도 출범시켰다.

캐나다 3대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베타프로 인수를 통해 캐나다와 호주에 동시 진출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합작운용사 출범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 박 회장은 지금부터 닥쳐올 환경을 생각하면 미래에셋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그동안 성과가 받쳐주지 못한 사업 부분에 더 심혈을 기울이자고 지적했다.

그는 “은퇴설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상품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얼마나 진보를 보였는지 의문”이라며 “종합자산관리와 HNW(high net worth) 확대가 얼마나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는지 자문해봅니다. 확장기에 형성되었던 조직이 얼마나 효율성 있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선 저성장과 인구고령화라는 전환기에서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역적으로 자산군별로 분산된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

또한 불확실한 추세적인 변화 국면에 접어듬에 따라 효율적이고, 평가와 보상체계가 엄정한 조직문화 구축을 손 꼽았다.

이 밖에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상품에 장착시키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계속하라는 당부다.

박 회장은 “우리는 최근 15년간 아시아 금융위기, Subprime crisis, 유럽재정위기 등 역사적인, 구조적인 위기국면을 경험하고 있고, 신자유주의는 효용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경제사적 유물로 기억될 것 같다”며 “한국사회 역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고 국가경쟁력 증대를 위해 기업은 배당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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