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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1 ④] 2012년 보험산업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이 이끈다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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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25 21:59

“손해보험이 성장여력 앞서”
내실경영·리스크관리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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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보험 산업은 연금 등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이 성장을 이끌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우선 보장성보험 부문의 가입률이 이미 포화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가계경제의 침체로 추가 가입 여력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령화 추세로 인해 연금 부문의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분야의 성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직연금의 경우 퇴직연금 시장에서 보험사들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개인연금 부문은 고령화에 힘입어 연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 보험연구원은 2012년 보험산업의 성장 전망치를 생·손보 합계 11%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2.3%p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생명보험이 8.5%, 손해보험이 15.4% 수준이다.

◇ 리스크 관리 강화가 최우선

보험연구원 윤성훈 동향분석실장은 내년도 보험 산업의 중요한 과제로 크게 네 가지를 지목했다. 첫 번째는 리스크 관리 강화다. 내년도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가계대출 부실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며, 저금리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사는 보험수요 감소에 대비하는 한편, 과도한 공시이율 경쟁을 자제하고, 가계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내실 경영과 리스크관리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과잉의료에 대한 통제 노력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수리스크 확대 및 의료비 지출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인데, 장수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와 과잉 의료에 대한 통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모럴해저드와도 직결되는 문제로, 향후 보험업계와 의료업계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일원화 추진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자동차보험사가 치료비를 지불하는 환자는 일반 환자 보다 20% 가량 비싼 입원비를 물고 있다.

◇ 소비자 교육·수수료체계 변화 대비해야

보험연구원이 꼽은 2012년 보험산업의 중요 과제 중 세 번째는 보험소비자 교육이다. 최근 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와 관련해 소비자가 제대로 보호되기 위해서는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 제고 등 소비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 따라서 보험사는 보험소비자 교육에 참여해야 하고 지원 역시 확대해야 한다. 보험사가 모든 소비자를 직접 만나 교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에, 우선은 설계사나 대리점 등 모집조직의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윤성훈 실장은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보험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보험가입의 편의성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교육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저축성보험의 신계약비(모집수수료) 초년도 지급률의 제한에 따른 효과다. 보험연구원은 “저축성 보험의 모집수수료의 초기 지급률이 낮아지면 불완전판매가 감소하고 유지율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단기적으로는 설계사 등의 초기 적응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설계사의 소득이 안정되고 정착률 및 전문성이 제고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보험사고 연루자에 대한 정보접근이 차단되어 보험사기 적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 보험종목별 수입보험료 전망치 〉
                                                                                   (단위 : 억원, %)
* FY2011은 추정치, FY2012는 전망치
(자료 : 보험연구원)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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