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점차 쉽고, 눈에 띄는 운용보고서 니즈가 높아가면서 전체 운용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평균 300~400억원에 이를 정도다. 앞서 지난 2010년 1월부터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운용보고서가 도입됐지만, 아직도 각 판매사별로 50%이상은 우편발송이 주류를 이룬다. 업계는 비용은 물론, 노력과 비용, 시간 대비 효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우편 발송 운용보고서의 방식이 변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A운용사 마케팅 부장은 “운용보고서 작성에 드는 절대금액과 노력 대비 환경 보호와 효율 측면에서 그린시대에 적합치 않게 낭비가 너무 크다”며 “만약 시행령 개정으로 판매사들도 보고서 경비 부담을 질 경우, 아무래도 우편발송 대비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운용보고서가 자리매김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비용을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온라인 운용보고서 확대로 합리적인 투자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아직 시간이 남은만큼 세부 방안은 계속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