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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익펀드, 변동장 대응력 ‘씽씽’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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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31 08:19

포트폴리오 안정성 높힐 대안상품 ‘안성맞춤’
헤지펀드 규제 앞두고 다양한 전략 구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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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국면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로 대안 찾아볼까?”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절대수익추구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통상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주식형펀드를 보완해주는 대안펀드로 활용이 가능한데, 이는 상품 고유의 특성에 기반한다.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증시의 방향성에 큰 영향 없이 투자자산의 리스크를 제어하고 ‘채권금리 +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방어적 성격이 특징인 것. 실제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추세적인 상승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변동성 확대 국면을 비롯해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등의 급락장에서는 우수한 하락 방어력을 보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단,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미리 설정해둔 시장 예측 또는 모델이 실제 상황과 어긋나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안정추구성격상 기대수익률 달성을 위해서는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하고, 투자자 성향으로 보면 안정적으로 일정 수익을 기대하는 중위험 중수익 추구형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금융데이터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에 따르면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크게 시장중립형, 채권알파형 등으로 나뉜다.

‘시장중립형’은 위험자산의 포지션을 시장 중립으로 설정해, 주식 포트폴리오와 주가지수간 저평가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 자산을 매도하는 차익거래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한 동안 공매도 금지 조치로 차익거래 수행이 어려워 펀드 성과가 부진했지만 11월부터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릴 전망이라 안정적인 성과 흐름이 기대되는중이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이 낮고 주식과 파생상품 비중이 높아 채권알파형 대비 세제 측면에서 유리하다.

한편 ‘채권알파형’은 채권에 70~80%를 투자하는데 세부 전략, 운용사 역량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발생되는 특징이 크다. 근래에는 롱숏, pair trading 등 헤지펀드 전략을 적용해 보다 적극적인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증가 추세라 전문가들도 절대수익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향후 헤지펀드 규제 완화와 맞물려 ‘알파 수익’ 창출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전략들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기대수익률 개선과 꾸준한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절대수익추구형의 대표격은 헤지펀드로, 현재 연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기대가 높지만, 만큼 판매 활성화까지는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형편.

따라서 초기에는 기존의 재간접헤지펀드 중심의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대다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억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인 경우 헤지펀드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시장중립, 채권알파, 공모재간접 글로벌헤지전략펀드)활용방안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전략의 경우 도입 초기 주식 롱숏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주식 롱숏 전략이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하기 유리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 익숙하면서 상대적으로 단순한 투자전략이기 때문이라는 것.

푸르덴셜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주요 4대 전략(매크로, relative value, event driven, equity hedge)을 고른 비중으로 활용하는 반면, 아시아 헤지펀드들은 Equity hedge 전략에의 투자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는 증시 대비 하락 방어력이 뛰어나지만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항상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니므로,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적합한 전략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강세 국면, 박스권의 변동성 국면, 하락 국면 등에 따라 헤지펀드 투자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는 당부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애널리스트는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으로 2011년 채권형펀드 대비 낮은 성과를 시현해 ‘채권+알파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의 기대에는 부합하지 못했지만, 일반혼합형펀드 대비 초과성과를 달성했고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높은 하락 방어력을 보였다”며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같은 유형의 펀드라도 세부 운용 전략에 따라 성과 차별화가 발생하는 만큼 세부전략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다양한 알파 수익 창출 전략을 시장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과거부터 꾸준하게 안정된 성과를 창출해온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되면 절대수익추구형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헤지펀드 규제 완화와 맞물려 ‘알파 수익’ 창출을 위한 보다 다양한 전략들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기대수익률 개선과 꾸준한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엿다.

                                 〈 시장 국면별 헤지펀드 전략 현황 〉
                                                                            (자료 : 푸르덴셜투자증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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