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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시장 강자의 조건과 기업은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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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16 22:06

기업은행 신탁연금본부장 정만섭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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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시장 강자의 조건과 기업은행
‘현장에 답 있다’ 똘똘 뭉치니 급성장에 선두권 각축

상조서비스 등 차별화, 中企+대·공기업 줄이어 가입

금융권간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IBK기업은행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고 한다. ‘IBK기업은행은 기업만을 상대로 마케팅하는 은행 아닌가?’ 하는 일반인들의 생각을 무색하게 만든 개인고객 1000만명 돌파와 더불어 퇴직연금시장에서 그 위상이 더욱 공고해 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8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퇴직연금시장에서 전체 가입 업체수 11만 7327개 중 23.8%인 2만 7938개 기업이 IBK기업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했다. 가입 업체수 기준으로 2위사의 점유율 16.1%를 훨씬 뛰어 넘는 놀라운 성과이다. 가입 업체수 뿐만 아니라 적립금 규모는 어떠한가? 현재 57개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적립금 2조원을 넘은 사업자는 5개에 불과하며 IBK기업은행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IBK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적립금 2조원을 넘길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IBK기업은행이 퇴직연금사업 발전을 위해 은행장이하 전 임직원이 기울인 지속적인 노력, 우문현답(愚問現答 :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바탕으로 한 고객중심의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 및 그러한 IBK기업은행의 노력을 고객이 느끼고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2011년이 시작되면서 IBK기업은행은 최고경영자클럽, 명예의 전당 헌정기업, 유망 중소기업, 패밀리기업 등 11대 주요기업을 퇴직연금 ‘타깃기업’으로 선정하고 퇴직연금 마케팅역량을 집중시켰다. IBK기업은행은 강점이 있는 중소기업에 집중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전개한 것이다. 그 결과 2010년 12월 대비 2011년 8월까지 총 2만 2872개 업체가 새롭게 퇴직연금을 가입했는데, 그 중 25.6%인 5863개 업체를 IBK기업은행에 가입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퇴직연금시장에서 2011년 8월말 기준으로 적립금 2조 2925억원, 전체 적립금 MS 6.1%를 기록하고 있는 Top5의 시장선도 사업자인 IBK기업은행의 위상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공공기관 퇴직연금의 적극 유치를 통해 달성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KT, 포스코, KT&G, MBC, 근로복지공단, 지역난방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소비자원, 국민체육진흥공단, SKC,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퇴직연금을 유치했다. 잘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이 계열 대기업의 퇴직연금은 계열 퇴직연금사업자에게 100% 가입하는 것이 작금의 현상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IBK기업은행은 규모 있는 계열기업 전혀 없이 대ㆍ공기업과 중소기업 퇴직연금의 균형 유치를 통한 퇴직연금사업의 표준 비즈니스모델을 제시고 있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이 퇴직연금시장에서 강자가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은 고금리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퇴직연금사업자중 최초로 퇴직연금 가입근로자에게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한 근로자는 제휴상조업체인 ‘좋은상조’와 ‘A+라이프상조’의 후불식 약정 상품을 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시점부터 7년간 물가상승과는 무관하게 동일 가격을 적용 받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무료상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BK기업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한 근로자가 상조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홈페이지(http://pension.ibk.co.kr)에 링크된 상조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기존 DC가입자들이 온라인 이외에 오프라인에서도 적립금 잔액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입근로자 개별통장을 개발해서 제공했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졸행원채용, 잡월드 등을 통한 청년취업알선에 노력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장년층 퇴직근로자의 재취업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퇴직연금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2011년 10월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눈에 보이는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DC가입근로자의 수익률관리에도 힘써 매월 가입근로자의 핸드폰으로 수익률을 알려주는 SMS서비스 제공을 통해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원리금보장형상품을 운용함에 있어 금융기관이 만든 정형화된 상품운용기간에 식상해 있는 기업 및 근로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 단위 정기예금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31일 이상 5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만기를 지정할 수 있는 일수 지정형 상품이다. 고객 니즈의 발굴을 통한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의 제공은 동일한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사업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12년 7월이면 퇴직연금시장에서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그 동안 퇴직연금제도 확산의 큰 걸림돌이었던 퇴직금 중간정산을 제한적으로 허용함으로써 퇴직연금가입을 유도하고, 신설사업장은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했으며, 확정기여형(DC) 및 기업형개인퇴직계좌(IRA)에서만 허용하던 근로자 추가납입을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를 통해 확정급여형(DB) 가입자들도 가능하도록 했고, 연금수령을 활성화하기 위해 퇴직급여가 일단 개인형퇴직연금제도에 편입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은 지금까지 해왔던 퇴직연금 마케팅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상되는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퇴직연금시장 강자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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