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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시장이 레드오션? ‘퍼플오션’으로 개척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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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07 20:34

메트라이프, 평생 보장 암보험 출시
발상전환으로 암보험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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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시장이 레드오션? ‘퍼플오션’으로 개척
메트라이프생명이 ‘레드오션’이라는 암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암보험은 의학기술 발달에 따라 개발당시에 비해 검진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의 대표적인 적자상품으로 꼽혀왔다. 이에 대형 보험사들은 판매를 아예 중단한채 특약형태로만 일부 판매되고 있으며, 중소사들도 보장금액을 낮추는 등 나름의 조치를 취하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의 ‘암보험 판매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암보험의 위험률차 손익률은 2005년 -9%에서 2007년 -14%, 2009년 -24%로 까지 악화됐다. 특히 암 수술 담보는 2009년 -122%까지 악화됐다.

이런 암보험시장에 메트라이프생명은 비갱신, 평생보장 암보험상품을 들고 나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7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100세 Plus 종신암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종운 사장(사진)은 “회사로서는 수익성이 낮은 상품의 출시를 놓고 고민이 많이 있었지만, 암 발병이 급증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메트라이프생명도 고객들의 암 리스크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에 출시한 종신암보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암보험 시장에서 선도 보험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회사경쟁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운 사장에 이어 발표에 나선 차태진 개인영업총괄 상무는 “암보험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고 하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시장, 즉 ‘퍼플오션’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메트라이프생명이 내놓은 ‘(무)100세 Plus 종신암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평생보장과 두 번째 암에 대해서 암 진단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즉 기존 80세만기 암보험 또는 선지급형태로 종신 보장해 오던 일부 상품과는 달리, 이 상품은 주보험을 통해 보장기간 제한이 없이 평생보장해 준다. 또 이 상품은 처음 가입시 보험료가 저렴하더라도 매 3년 혹은 5년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갱신형이 아닌 한번 정한 보험료는 변함이 없는 비갱신형 보험이다.

보험료는 일반적인 상품에 비해 30%가량 비싸지만 비갱신형인데다가, 보장기간도 평생인 만큼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는게 메트라이프 측의 설명.

한편 메트라이프생명은 생명보험협회에 이 상품에 대한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지난 1일 신청해 놓았다. 배타적사용권이 인정되면 해당 기간 동안 다른 생명보험사는 이 상품과 같은 구성의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게 된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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