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모든 활동이 장애인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이뤄지는 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즐겁고 보람 있는 방학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자원봉사캠프인 ‘더불어 행복하기’를 운영해왔다. 매년 초·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600명을 비롯해 장애인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봉사의 참된 의미를 몸소 체험하고 느낀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올해의 경우 600명 모집에 5000명이 넘게 참가 신청을 해 경쟁률만 9대 1에 달했다.
지난 2월에는 ‘더불어 행복하기’ 프로그램이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자원봉사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캠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모두 23회에게 걸쳐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시설 입소 체험 외에도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숲 체험, 녹색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캠프가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