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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주택피해 지급보험금 14조원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7-31 23:46

지급청구 70만건 육박 ‘사상 최대’
지진 특약 가입건 수도 7배 증가

지난 3월 일본 동북지역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주택보험금 청구건수가 7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유례가 없는 사상 최대 규모로 보험사들은 1조500억엔(한화 약 14조2600억원) 이상의 보험금 청구액을 지불했다. 일본손해보험협회(GIAJ)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관련해 주택 지진보험으로 지불된 보험금 청구건수가 68만 건을 넘었다. GIAJ는 최근 협회와 보험사, 보험사 상호간의 협력 덕분에 막대한 건수의 문의를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신속한 문의 접수와 보험청구를 위해 사무실이나 숙소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역에 직원을 파견했다. GIAJ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의 결과 지진 3개월 후인 6월9일 현재 처리비율이 90%에 달했다”며 “같은 시기에 일본 적십자는 약 250억 엔의 성금을 모았지만 피해자에게 전달된 비율은 겨우 15%였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보험사들은 1조500억엔 이상의 보험금 청구액을 지불했다. 쓰미 GIAJ 회장은 “손보사들의 의무 중 하나는 재난 지역에 때맞춰 적절히 보험금을 지불하는 것”이라며, “한편 우리는 2010년 3월말 현재 보급률이 23%에 불과한 지진보험의 보급을 촉진해 고객의 보장과 안전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진 이후 지진보험에 가입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해상 등 3대 손해보험사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보험계약자 가운데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진 담보 특약을 추가한 계약자가 크게 급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3∼5월 중 지진 보험 특약을 추가한 계약 건수는 모두 4만1000건으로 대지진 이전인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6000건의 약 6.8배로 확대됐다. 지난 2009년도의 경우 화재보험 가입자 가운데 지진보험을 추가한 사람의 비율은 46.5%로 절반에 못 미쳤으나 해마다 1∼3% 정도 비율이 높아졌고, 이번 대지진 이후 크게 늘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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