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직접투자는 보관규모의 큰 변동 없이 결제건수는 5만47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결제금액은 65억6800만USD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의 증가는 다른 지역의 고른 감소에 불구하고 거래규모가 큰 유로채 시장의 결제금액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결제 건수로는 홍콩과 미국이 전체의 88%를 차지했으며, 결제금액 및 보관규모로는 유로채 시장이 전체의 75%,와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별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결제금액 10억5500만USD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 보관잔량은 5억8100만USD로 56% 감소했으며, 작년 하반기 대비로는 각각 6%, 4%로 소폭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결제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일본과 기타시장은 각각 3900만USD로 86% 감소, 1억7500만USD로 70% 감소했으며,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도 각각 73%, 66%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보관잔량은 일본이 10억2700만USD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기타시장이 4억4400만USD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유로채의 경우 건수는 13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결제금액은 49억400만USD로 78% 증가했으며, 보관잔량도 76억9800만USD로 12%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결제금액 800만USD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으며, 보관잔량은 2900만USD로 12% 감소했고, 홍콩의 경우 결제금액 3억8800만USD로 18% 감소한 반면 보관잔량은 12억600만USD로 26% 증가했으나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2%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2011년 6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 보관잔량은 109억8500만USD로 전년동기 111억500만USD에 비해 1% 감소했고, 작년 하반기 106억7200만USD에 비해서는 3% 증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