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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 얼굴과 새 광고로 ‘이미지 변신’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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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7-06 21:40

새로운 컨셉과 3D 활용도 높아 관심 집중
보험사 이미지 광고에 슬로건 사용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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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보험사들이 기발한 광고 아이디어와 젊은 모델 기용를 통해 ‘젊은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기존 보험사의 모델은 보통 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기혼 남성 탤런트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영선수 박태환, 탤런트 송승헌, 송지효, 박민영 등 미혼이지만 각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거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유명인을 내세우고 있다. 유명인이 아닌 경우에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광고를 제작해 자사의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11회계연도 새로운 컨셉 광고 리뉴얼 봇물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1 회계연도 2/4분기에 들어서면서 보험사들이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내놓았다. 메리츠화재는 7월부터 기존 광고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새 광고 캠페인 주인공들은 과테말라 고산지대의 ‘Worry People’에서 착안되어 ‘메리츠걱정인형’이라는 이름으로 탄생되었다. 마야 인디언들이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룰 때 조그만 인형들에게 걱정을 말하고 배게 아래 넣어두면 밤새 인형들이 걱정을 가져간다고 믿었다는 ‘Worry People’이 모태인 셈.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걱정인형이 이번 캐릭터로 선정된 이유 중 하나는 보험업의 중요한 본질 중 하나인 고객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 것과 잘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 에코, 라라, 인디, 타타 등 ‘Meritz’ 각 영문 스펠링을 딴 이름을 갖고 있는 걱정인형들은 메리츠화재의 보험 상품군별 대표 캐릭터로 활용될 예정이고, 혼신의 연기를 담은 6명의 걱정인형들을 안방과 스크린, 라디오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브랜드 하이카의 TV광고가 새롭게 제작돼 7월부터 공중파TV를 통해 방영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탤런트 송승헌 씨가 메인모델로 활약했고 이번 새 광고의 컨셉은 ‘숫자보다 고객을 생각하다’로 맞춰졌다.

보험사가 통상 사고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거나 사고처리에만 급급한 모습으로 회사이윤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린다는 기존 선입견을 깨고, 하이카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생각해 계산기가 아닌 고객의 마음을 두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초반 계산기 속 세상을 연출하는 비주얼과 하이카의 혜택을 형상화한 큐브 비주얼에서 세련된 3D효과를 사용했다. 3주간의 CG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3D효과를 통해 숫자들이 모여 자동차를 형상화 한 것. 또한 극장을 자주 찾는 잠재고객인 젊은 연인을 타겟으로 극장용 광고를 따로 제작하기도 했다.

◇ 젊은 유명인 모델, 젊은 이미지 부각

한편 보험사의 모델 선정이 기존과는 달리 젊고 미혼인 연예인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삼성생명의 얼굴이 된 수영선수 박태환은 삼성생명의 2011년 슬로건인 ‘사람, 사랑’을 컨셉으로 한 광고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KDB생명 역시 탤런트 박민영을 자사 모델로 기용해 보험사 모델연령을 낮췄다. KDB생명 관계자는 “2011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신세대 스타인 박민영씨를 KDB생명의 모델로 선정해, 신생 그룹과 함께하는 KDB생명 브랜드에 대한 활력을 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탤런트 송지효씨를 지난 3월 모델로 섭외해 여러 컨셉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송지효씨의 연기자로서의 기본 자세가 훌륭하고 다양한 재능이 돋보이는 모델”이라며 “이번 ‘벽’편은 보험의 고정관념과 기존 틀을 넘어서서 새로운 고객중심의 서비스회사로 거듭나고자하는 보험업계 리더로서의 삼성화재의 의지를 ‘새로운 통합보험, 수퍼플러스’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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