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생명 창사 이래 고위 임원에서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업무능력 향상시험을 동시에 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직무능력시험은 임직원들이 본인의 담당 실무분야 뿐만 아니라 생명보험 본연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추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또한, 업무 세분화와 조직확대에 따른 부서 이기주의를 막고 타 업무에 대한 이해를 통해 부서간의 소통강화와 업무시너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이번 시험에서 소비자보호 및 민원 업무처리 내용에도 중점을 뒀다. 신속하고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련 지식을 전 직원이 습득하게 하기 위해서다. 임직원들은 시험에 앞서 3주간 온라인 및 스마트폰을 통해 사이버 과정을 이수했으며, 70점 미만자들은 재시험도 치를 계획이다.
자산운용본부 송승현 과장(38)은 “입사 이후 10년간 자산 및 투자 관련 부서에 있으면서 생명보험 상품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시험을 통해 보험의 가치는 물론 보험수리, 상품, 보험심사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말에 도서관에 가거나 회사에 나와 공부하며 적지 않은 시험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타 부서 및 동료 직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