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무는 ‘62년생(49세)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NYU MBA를 졸업했으며, ‘93년 서울 워버그(Warburg)증권 금융 애널리스트를 거쳐 ‘96년부터 크레디스위스(CS) 서울지점에서 근무해왔다.
윤 전무는, 올해 기관투자자 전문 경제 월간지인 미국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의 평가에서 크레디스위스를 메릴린치, UBS와 함께 한국 리서치 탑 3에 올리는 등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윤 전무가 풍부한 해외 기관대상 서비스 경험과 글로벌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증권 한국 리서치센터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배경을 밝혔다.
16일 출근을 시작한 윤 전무는, “국내외 고객을 가리지 않고 삼성증권을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리서치 하우스로 만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삼성증권은 한국 외에, 홍콩에 해외 글로벌 증권사 출신의 애널리스트 30여명으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를 운영중이며, 리만-노무라 런던법인 출신의 빅토르 쉬베츠(Victor Shvets)이사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해 8월 크레디스위스의 아시아 태평양 주식부문 공동대표를 지낸 황성준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윤석 전무 영입으로 법인영업과 리서치 핵심 라인을 모두 글로벌 증권사 출신으로 갖추게 되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