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 증가로 ELS의 수익구조가 좋아지고,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ELS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월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된 ELS상품은 공모와 사모형을 모두 합쳐 5,827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9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판매액 중 사모형의 비중이 67.9%에 달해 고액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액자산가의 성향에 맞춰 사모형 상품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이나 기초 자산에 따라 즉석에서 상품을 설계해 주는 `ELS POP`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8일(화)까지 삼성전자와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의 투자기간동안 두종목 모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3.50%의 수익을 지급하는 `삼성증권 ELS 4753회`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4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구조로,기간에 따라 두 기초자산이 모두 90% 이상(4, 8, 12개월),85% 이상(16, 20, 24개월), 80% 이상(28, 32, 36개월)이면 연 13.50%로 상환된다.
또, 만기까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내에 4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총 40.5%(=연13.5%*3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40% 이상 하락한 적이 있고, 중간 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만기에 두 기초자산 중 더 많이 하락한 종목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한편, 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기초자산으로 첫 상환일에 수익이 확정되면 연23.01%, 이후 3년의 투자기간동안 두 기초자산이 모두 50% 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5.48%의 수익을 지급하는`얼리버드 ELS 4754회` 상품도 같은 기간 판매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