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 임진만 연구위원은 “국내 보다 앞선 미국은 랩 성장과 더불어 뮤추얼펀드, 특히 인덱스펀드와 동반성장이 두드러졌다”며 “국내 역시 랩 성장 당시 미국과 유사한 투자환경이 전개중인만큼, 미국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 역시 IMF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데다, 증시상승에도 현재 금리는 계속 하락중이고 증권사들 역시 랩 판매를 돌파구로 삼고 있어 랩 시장 상승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본래 랩 어카운트는 자문형 랩과 같은 좁은 의미의 상품개념이 아닌, 전반적인 금융투자서비스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실제 랩 어카운트를 통해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펀드, 채권, 부동산도 다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즉 랩은 포괄적인 금융상품을 담는 서비스이므로, 자산관리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현 시점에, 랩 시장은 투자시장 성장과 함께 펀드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