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BMSI는 75.9(전월 89.9)로 전월대비 14.0포인트 하락헤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문응답자 75.9%(전월 90.0%)는 2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실제 국내 경기회복세의 지속과 한은총재의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표명 및 기대인플레이션이 확대되고 있지만 1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 세계경제는 기조적인 경기회복을 보이지 못하며 금리동결 요인으로 작용하리란 예상이다. 금리전망BMSI는 69.8(전월 72.8)로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68.5%(전월 72.8%)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3%p 감소했다. 금리상승 비율은 전월대비 3.7%p 증가한 30.9%로 나타났다.
또한 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고채 3년물의 급격한 상승(저점대비 107bp)은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하다는 시장 인식과 저가 매수세 유입은 금리 보합 응답을 지지했다. 단,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의지 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증대와 인플레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채권매수 둔화는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 것. 환율 BMSI는 120.4(전월 118.9)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응답자의 77.2%(전월대비 2.1%p 증가)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21.6%로 전월대비 0.3%p 감소했다.
한편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불안감 확산으로 위험기피 성향이 강화된 것과 중국 긴축 우려 등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증가와 달러 공급우위 장세로 인하여 하락 압력을 받으며 제한적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 동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물가 BMSI는 40.7(전월 71.0)로서 전월 대비 30.3포인트 하락,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118.9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59.9%가 물가 상승에 응답(전월대비 30.3%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6개 기관, 22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2개 기관 162명(외국계 15개 기관, 17명)이 응답했다. (조사기간 2011.1.24~1.27)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