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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카리스마로 조직리드”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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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03 00:04

결속과 영광 되찾을 서진원 행장
영업 활성화와 조직 안정론 기대, 신한 내부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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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신한은행의 재기를 이끌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서 행장은 하마평에 올랐던 유력 후보를 제치고 깜짝인사로 발탁되면서 다소 뜻밖이였다는 분위기였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을 이끄는 데 최고의 적임자라는 지적이다. 서 행장은 신한지주 부사장 재직 시절 LG카드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신한지주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켰고, 신한생명 사장으로 취임한 지난 2007년 이후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2009 회계연도 경영 실적에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9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생명보험업계 4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경영능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또한 서 행장은 추진력과 조직장악력까지 갖추고 있어 무엇보다 신한사태 수습과 조직안정을 치유할 수 있는 신한지주가 찾고 있는 적임자로 안성맞춤이라는게 중론이다. 그간 일부 재일교포 주주와 직원들은 신한사태 관계자들이 차기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반대해왔던 가운데 서 행장의 선임에 대해 내부 반응은 일단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서 행장은 리더십과 능력을 두루 갖춘 만큼 영업활성화와 조직통합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조직을 추스릴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며 “이번 인사로 은행도 다시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행장은 구랍 30일 취임식에서 “신한은행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지, 과거에 붙잡혀 헤어나지 못할 것인지 갈림길을 맞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결정할 중대 전환점이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행장이 전격 선임됨에 따라 차기 신한의 지배구조 개편과 새로운 회장 선임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금의 회장ㆍ사장 공동 대표이사 구조를 회장 단독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키로 한 신한지주 특위는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새로 선임될 회장의 자격 요건 등 세부 절차를 마련한 후 구체적인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한의 차기 회장은 내년 2월 말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서강대 명예교수, 이인호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장 등이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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