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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주사위는 던져졌다…승자 누가될까?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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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28 23:48

우리금융 입찰 11곳, 경남 5곳, 광주 7곳 LOI 제출
올해말 최종입찰대상자 선정 “인수자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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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주사위는 던져졌다…승자 누가될까?
우리금융 매각을 위한 인수입찰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되면서 우리금융 새 주인에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인수 불참선언으로 우리금융의 단독입찰 가능성이 제기됐었지만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 등 외국계 기관들이 참여하면서 복수입찰이 가능해졌다. 지방은행인 광주와 경남은행들의 인수전에도 타 지방은행들이 일제히 참여함에 따라 인수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LOI는 다음달로 예정된 예비입찰에 참여 하겠다는 의사 표시인만큼 주인으로 낙점되기 위해서는 유효 입찰경쟁과 가격 등 여러가지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인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차있다.

◇ 23곳 투자자 신청, 유효경쟁 불가피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지분율 56.97%를 매각하는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됐다. 독자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은 매각 주간사인 대우증권에 우리사주조합을 대표로 한 ‘우리사랑 컨소시엄’과 우리은행 비즈니스 클럽 대표가 주력이 된 컨소시엄 두 개로 나눠 LOI를 제출했다. 우리금융에 LOI를 제출한 곳은 11곳으로 이들은 우리금융 컨소시엄 2곳을 제외하고는 입찰 대상 지분 전량보다는 일부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에도 타지방은행이 일제히 참여했다. 경남은행 인수전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경남 지역상공회의소 중심의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가, 광주은행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 중국 공상은행이 참여했으며 대구은행은 경남은행 참여에 이어 광주은행에도 LOI를 제출했다.

예보는 의향서 접수 후 다음달 중순쯤 예비입찰을 실시해 연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이후 내년 3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해 우리금융 민영화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 민영화 자격불구 가격이 큰 변수

이번 LOI접수는 입찰에 참가하겠다는 인수주체의 이름만 적어내는 만큼 입찰에 참여할 주체들이 드러나는 것 빼고는 의미가 없다. 이들은 정부가 우리금융 지분을 얼마나 어떤 방법으로 인수할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다음달 중순 예비입찰자로 선정되어야 본격적인 M&A 절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한만큼 LOI 인수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정부 지분 56.97% 전량 인수를 목표로 거래고객과 기업, 우리사주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달 목표액인 7조원을 모두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 인수에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내외 투자자 물색과 함께 자금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1지주사 2은행 체제’로 가겠다는 구상 아래, 인수시 지방은행 1위자리를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만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자위는 “유효 경쟁요건이 성립되더라도 가격이 맞지 않으면 유찰될 수 있고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발전 등 3가지 방향에 부합할 경우 유효경쟁이 이뤄지지 않아도 본입찰까지 갈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가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우리금융과 묶어서 매각할지 아니면 분리해서 팔지는 내년에 본입찰에서 알 수 있을 전망이다.

                    〈 우리금융그룹 설립 및 민영화 추진일지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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