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독자생존 현실화 되나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1-22 03:12

정부 “민영화 조건 고려, 무조건 경쟁입찰은 아냐”
자금유치 원활, 22일부터 직원들 자사주 매입신청

우리금융 독자생존 현실화 되나
우리금융이 열망하고 있는 우리금융 독자 민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56.97%의 우리금융 지분을 투자자들의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참여 소식에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정부가 경쟁입찰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금융은 자금조달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8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인수 자금 조달이 관건이다.

◇ 홀로서기 위한 자금유치 ‘기대이상’

우리금융은 홀로서기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자금력이다.

우리금융은 국내 기관투자가 10%, 국내기업 10%, 국외투자가 25%, 우리은행 우량 고객 10%, 우리사주조합 5% 등 과점주주가 모두 60%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과점주주 컨소시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금융 임직원 1만9000명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지분매각에 동참키로 하며 22일부터 일주일간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신청을 받는다. 은행기준으로 △임원급 1억2000만원 △부장급 7000만원 △ 부부장 6000만원 △차장 5000만원 △과장 4500만원 △대리 이하 1000~3000만원 등 직급별로 기준금액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예상보다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워 당초 예상했던 자사주 지분 5% 이상의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 전직원들이 독자생존을 모두 원하고 있는만큼 행원부터 임원까지 자사주 매입의지가 강하다”며 “자율적이긴 하지만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만큼 투자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자사주 매입은 자율적으로 진행되지만, 자사주 매입은 기준금액 2배 범위내까지 가능하다”며 “통상 조합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5%가 적정 수준이지만 동참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이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6조원 규모의 자금유치에 나섰다는 얘기가 나돌만큼 자금조달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투자자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독자적 생존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 “단독입찰 불가능 하지 않아”

우리금융이 자금의 마련된다 하더라도 정부가 경쟁입찰을 통한 민영화 방식을 공표한 만큼 복수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무효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금융 주인자리를 놓고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경쟁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했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무조건 경쟁입찰 방식만을 고수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인만큼 홀로서기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공적자금위원회 관계자는 “우선 26일 인수의향서를 받아봐야 알 수 있는 만큼 성급한 결정은 이르다”면서도 “금융법상 단독입찰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만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기여도 등 세 가지 조건에 어긋나지 않으면 단독입찰 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입찰일 경우 논의를 통해 재입찰 공고 여부를 판단하겠지만 긍정적(경쟁입찰)으로 절차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독자생존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이번 행동이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금융 민영화 계획이 깨지지만 않는다면 경쟁구도로 가던지 단독입찰로 가던지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문희석 캠코 상임이사, 리스크관리·자금회계 거친 ‘재무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상임이사에 문희석 전 가계기획처장이 이름을 올렸다.문희석 이사는 리스크관리와 자금회계, 공공자산 공매를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이다. 직전까지 가계기획처장을 맡았던 그는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 실무 조직이 속한 가계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됐다.캠코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 전 가계기획처장을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5일부터 시작됐다. 새도약기금이 매입한 장기연체채권의 추가 소각을 앞둔 가운데, 대부업권의 협약 참여를 넓히고 채무조정 이후 재기 지원을 챙기는 것이 문 이사의 과제로 꼽힌다.리스크관리·온비드·자금회계 거쳐 가계지원 총괄로1970년생인 문 이사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누적 수수료익 80% 성장에도 비이자익 95% '감소' 원인은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가까이 감소했다.순수수료이익은 약 80%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순손익 감소와 기타 비용 증가로 기타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성장 효과를 모두 상쇄한 것이다.수신과 여신의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요구불예금 잔액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문 가운데 정기예금이 빠르게 늘면서 조달구조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누적 수수료익 79.6% 증가···플랫폼 수익은 소폭 감소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약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보다 79.6% 증가했다.수수료·플랫폼 수익이 약 2312억원에서 2564억원으로 10.9% 늘어난 반면 3 은행 연쇄해킹에 드러난 외부접점 허점…금융硏, 상시 검증 제안 [금융안전망 점검] 은행권 연쇄 해킹으로 대출 조회와 영업 지원에 쓰이는 시스템에서 고객정보가 잇따라 유출되자,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은행 시스템의 인증 절차와 접근 권한을 상시 검증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사와 외부 사업자의 연결이 늘어나는 만큼,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침해가 발생해도 핵심 서비스를 유지·복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천승환 연구위원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전환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보안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발제진은 금융사가 위험 수준에 맞춰 보안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감독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