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틀간 187건 17억1400만원이 대출 실행됐으며 신한은행도 63건 6억1000만원, 하나은행도 58건에 5억1800만원이 지원됐다. 지방은행들도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은행의 경우 현재까지 38건 3억2000만원을 지원했고, 부산은행도 이틀간 40건(4억3000만원)이 지급됐다. 경남은행도 26억4300만원을 255명에게 지원했다. 판매가 시작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반응에 은행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과 대상이 확대된 만큼 문의가 많고 고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이 갈아타기 위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출 대상이나 조건이 확대됐지만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은 대출에 제한을 받거나 소득 증빙서류 미비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은행들은 영업점을 방문하기 전에 은행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을 통해 미리 챙겨보고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