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車보험 격락손해 해결방법 없나?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9-08 20:59

파손수리시 가치보상은 2년미만 차량만
중고차 값 하락기준 정해 특약개발 가능

자동차보험에서 차량사고를 당해 차량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보상해주는 격락(하락)손해 보상이 약관상 출고 1~2년 차량에만 지급되도록 되어 있어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 차량연식과 상관없이 사고로 인해 차량을 수리할 경우 차량의 가격이 하락하는데 1~2년된 차량만 보상을 받고 3년 이상된 차량의 경우 차량가격 하락의 손실을 고객이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보험 약관에서는 출고된 지 1년 미만의 차가 사고를 당해 수리비가 차량 값의 30% 이상이 나올 경우 수리비의 15%를 ‘격락손해’로 인정해 가격하락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출고된 지 1년 이상 2년 미만의 차가 사고를 당해 차량가액의 30%이상 수리비가 나올 경우에는 10%를 경락손해로 인정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3년 이상된 차량의 경우 사고를 당해 차량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격락손해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이로 인해 3년 이상 차량을 가진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경우 본인의 과실여부에 상관없이 차량수리비만 보상받을뿐 가격하락에 대한 손실은 가입자가 감수해야 한다.

이에 일부 고객들의 경우 손보사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약관상 격락손해는 1~2년 차량에만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는 답변만 받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손보사들이 손해를 줄이기 위해 약관상 격락손해를 한정했다고 비판할 수도 없다.

약관상 격락손해의 범위는 그동안 판례에 맞춰 산정되었으며 차량을 수리후 중고차로 매매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격락손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대물의 경우 수리할 경우 100%에 가깝게 원상복구가 되기 때문에 실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며 “여기에 향후 매매를 할지 안할지 모르는데 무조건 격락손해를 인정하는 것은 실손보상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고차 시장에서도차량사고로 인해 하락하는 차랑가액의 명확한 기준도 없기 때문에 손실을 예측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출고된 지 1~2년된 차량에 격락손해를 인정하는 것은 일종의 위로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연식과 상관없이 차량사고를 당해 수리를 할 경우 차량가액의 하락으로 인해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억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제도상으로는 3년 이상된 차량을 소유한 가입자를 구제할 방법은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특약개발을 통해서 3년 이상된 차량을 소유한 가입자를 구제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아직 이런 부분에 대한 요율이 없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는 힘들지만 특약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중고차 시장에서 사고차량에 대한 차량가액 하락에 명확한 기준이 먼저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격락손해란 = 차량이 사고로 인해 파손되는 경우 파손부분을 수리하더라도 교환가치는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